꾸스꼬대성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푸노행 야간버스 타기 2018.5.11 6시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체크아웃 하고 숙박비 지불하고 짐을 맡기고 길을 나선다. 피곤이 덜 풀려 메인광장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며 오늘의 일정을 계획해본다. 서양의 백발 노부부가 야윈 몸을 서로 의지한 채 느리게 걸어가고 있다. 그 연세에도 이 험한 곳에 여행을 왔다니. 노년까지 해로해서 함께 다니는 모습은 언제 봐도 잔잔한 감동이 있다. 작은 체구의 까무잡잡한 페루인이 다가오더니 자칭 가이드라며 명승지를 안내해주겠다고 한다. 영어발음도 명확지 않고 앞니는 빠지고 행색도 추레해 진짜 가이드래도 설명을 부탁하고 싶지 않았다. 됐다고 했는데도 자리를 뜨지 않아 내가 먼저 일어나 버렸다. 대성당 대성당에서 검정계열의 정장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몰려 나오더니 서로 볼인사를 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