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늙은봉우리

마추픽추 유적지를 둘러보자 2018.5.9 다시 ‘망지기의 집’으로 돌아오니 오전보다 사람이 훨씬 더 많아졌다. 이제 화살표를 따라 메인 유적지를 돌아보면 된다. 그 높은 곳에 그런 아틀라스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그저 경이롭고 신기할 따름이다. 주위의 고봉준령의 자연과 어울어진 석축물이 그저 신기하여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다. 건조물의 재료도 주변에서 가져온 원형 그대로의 돌이라 세월의 더께가 내려앉은 그 자체가 자연의 일부로 녹아들어 태고적부터 있어 왔던 것처럼 느껴진다. 대부분은 가이드를 동반해 자세하게 설명을 듣느라 가는 곳마다 무리들이 길을 막고 있어 지나 다니기가 매우 불편했다. 전세계 사람들이 이 신기한 곳을 보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드는 것이다. 시간은 촉박하고 봐야 할 것은 많아서 가이드북에 의지해 수박 겉.. 더보기
마추픽추의 잉카의 다리에 가보자 선게이트 다음으로 간 곳은 ‘잉카의 다리’이다. ‘선게이트’가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곳이라 양지바르다면 ‘잉카의 다리’는 반대쪽 그늘진 곳에 있어서 밀림이 연상되는 어둡고 습한 곳이다. 바로 옆이 깍아지른 듯한 낭떠러지라 가는 내내 긴장하게 된다. 아슬아슬한 단애에 작을 돌들을 쌓아 반대편으로 건널 수 있게 만들었는데, 무엇을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런한 것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진다. 마추픽추 Machu Picchu ‘잃어버린 공중도시’로 불리는 맞추픽추는 아직까지도 목적과 기능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으며 여전히 짐작과 교육에 의한 추측으로 남아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정복 당시까지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던 잉카의 역사를 서면으로 정리했으나 맞추픽추는 이 정리본에 언급되지 않았다. 적어도 잉카시대.. 더보기
마추픽추 sungate에 올라가 보자 2018.5.9 드디어 맞추픽추를 가는 대망의 날이 밝았다. 남미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라 설레임 만땅이다. 5시 15분이 첫차라 4시에 기상해 간단한 조식 후 4시 40분에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밖은 아직 깜깜한데, 정류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대기하는 동안 차표와 여권을 검사하고 차에 오르기 전에 다시 한번 차표를 검사한다. 여행 떠나기 전에 와이나픽추 등반도 신청을 했으나 예약이 이미 차서 반대편의 ‘라몬따냐’로 변경을 했는데, 떠나 오고 나서 보니 대부분의 일행들은 ‘라몬따냐’는 신청을 안했다. 나, 룸메여사, 갓 제대한 청년 이렇게 3명만 신청을 했다.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오전만이어서(13시 이전에 나와야한다), 왕복 3시간인 그곳을 다녀오면 주요 유적지인 마추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