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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리마시내를 돌아보고 피스코로 넘어가자 2018.5.4 산프란시스코수도원은 유골이 쌓여있다는 지하를 꼭 보고 싶었으나 인원이 되고 영어가이드를 동반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 포기하고 성당 내부만 둘러보고 나온다. 대통령궁에서 낮 12시에 교대식이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보러 간다. 일행들 대부분이 그곳에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보려고 운집해 있지만 교대식은 뭐 특별한 건 없다. 12시가 체크아웃 시간인데 아침에 짐은 꾸려놨으나 내려 놓지를 않아서 서둘러 숙소로 향한다. 체크아웃을 하고 로비에 앉아 있으니 한두명씩 모여들어 오늘 하루 무엇을 보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1시 30분에 전용버스가 와 탑승한다. 차가 크고 넓직해서 두자리당 한명씩 앉아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나스카 문양이 있는 피스코까지는 4시간이 걸린다... 더보기
리마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보자 2018.5.3 그러다가 공원 한켠에 정차해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발견, 장시간(총 24시간) 비행 후 도착하자마자 또 외출을 나선 터여서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와 무조건 타고 본다. 일행들도 군말 없이 따라서 탑승 한다. 1인당 15솔 달라는 걸 10솔에 타협을 보고 버스의 2층으로 올라간다. 도중에 명승지가 있으면 정차해 시간을 주고 돌아보게 하고 그 후로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인 해변을 따라 돌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뜻밖에 마주한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갑자기 발견하고 잡아 탄 것인데 참 잘했다. 해안가를 돌다가 멀리 절벽에 고풍스러운 빨간 건물이 있는 곳에서 멈춘다. 그러더니 물에 흠뻑 젖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올라 오더니 팁을 받기 시작한다. 사전 지식이 없어서 스쿠버.. 더보기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하다 2018.5.3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에서 환승해 7시간 가량 날아서 드디어 페루 리마의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비행기 안에서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길래 누가 젓갈같은 것을 싸왔나 싶었는데, 공항 밖으로 나가서도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다. 근처가 항구(끼야오항구)라 비린내가 나는 것이었다. 해발고도 120m 해안가 절벽 위쪽에 자리잡은 도시 리마는 대부분 남미 여행자들이 출발점으로 삼는 도시이다. 다른 남미의 수도와는 달리 구도시와 신도시가 아주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어 따로 구분해서 둘러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공항에서 런던에서 일하고 있다는 20대 후반의 여성이 합류를 했다. 그녀도 동네 마실가듯 책가방으로나 사용할법한 배낭 하나만을 메고 왔다. 전용차량을 타고 숙소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