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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스타바자르

사프란볼루 아라스타바자르! 바이올린 선율에 가슴이 따뜻해지다. 동銅으로 만든 그릇들이 보인다. 원체 강렬한 흑해 연안의 태양이어서 마麻 재질의 천으로 그늘막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또한 운치 있어 보인다. ㅎ 대장간 골목이다. 갖가지 무쇠로 만든 농기구와 생활도구가 눈길을 끈다. 하나하나 수공으로 만들었으니 그 견고함이 대량생산품에 비길바가 아닐 것이다. 낫과 칼등이 있다. 부대찌개 끓여 먹으면 딱 좋을 무쇠웍 저거슨 어딘가를 꾸밀 장식품 같은데... 손잡이가 있는 것은 대문에 다는 것 같고, 가축의 목에 거는 워낭도 있고, 정체불명의 쇠붙이는 워낙에 많은 사원을 꾸미는 용도일수도 있다. 대장간 일을 하고 있는 젊은 남자! 가업을 잇는 것 같아 기특해 보인다.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어디선가 클래식 선율이 은은하게 울려와, 따라가 보니 내가 묵은 진지한호텔 담벼락을 .. 더보기
아라스타 바자르에서 화려한 터키도자기 세라믹그릇을 감상해보자 이스탄불에는 3대 바자르(BAZAAR)가 있다. 그랜드바자르, 이집션바자르, 아라스타바자르가 그것이다.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그랜드 바자르로 들어가는 입구는 마치 성 안으로 들어가는 성문 같다. 벽에 금색으로 쓰여진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라는 글씨가 더욱 그럴듯한 느낌을 준다. 들어서는 순간 높은 천장과 그 사이를 가로 지르는 철제 구조물 그리고 골목골목 빼곡히 들어선 상점들과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단 처음에는 당황할 수도 있다. 호객 행위도 다른 곳보다 적극적이니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바자르 중 하나로 꼽히는 그랜드 바자르는 돔과 지붕으로 덮여 있으며 그 규모는 31000㎡에 이른다. 천장은 수백 개의 유리로 된 30m 높이의 돔으로 덮여 있다. 그랜드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