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델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푸쉬카르로 향한다 5월 2일(월) 뉴델리역에서 6시 기차를 타야하므로 각자 짐을 챙겨 5시에 로비에 모인다. 길잡이는 4시 30분에 릭샤를 섭외하러 먼저 나간다. 베낭을 짊어지고 새벽의 어스름을 헤치며 터벅터벅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서정적이다. 인생도 바로 그런 모습일 것이다. 그저 뚜벅뚜벅 걸어가야만 하는. 오토릭샤를 타고 내달리는데, 갑작스런 돌풍으로 온 먼지를 다 뒤집어 썼다. 역에 도착했다. 인도의 기차시간 지연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기에 시간은 정해져 있으나 제시간에 출발할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마음을 비우고 베낭을 의자삼아 하염없이 기다릴뿐이다. 염려와는 달리 비교적 제 시간에는 들어왔으나 기차의 번호가 길잡이가 적어준 것과 다른 게 아닌가. 좀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길잡이가 별말이 없어서 크게 의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