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e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터에서 내려다 보는 사프란볼루의 전경!! 다음날 아침. 가방을 정리하고, 머리를 감고 정성스레 화장을 한다. 평소에는 잡티만 가리는 정도로 대충하지만 이곳은 그야말로 햇빛이 작열하는 지중해 아니던가? 선크림에 비비크림까지 치덕치덕 떡칠을 한다. 이곳은 남자나 여자나 모자 쓴 모습을 도통 볼 수가 없다. 여자들은 머플러를 두르지만 그것도 종교적인 이유에서이지 햇빛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닌것 같고. 우리처럼 피부가 잘 타지 않는 모양이다. 모자는 안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썬그라스는 필수로 착용한다. 하얀피부, 뚜렷한 이목구비에 썬그라스를 착용한 자태는 화보에서나 본 듯한 세련미가 있다. 한국 아줌마인 나! 줄기차게 모자를 쓰고 다닌다. 누가봐도 여행객이라는 티 팍팍내면서. 도시에서는 오히려 평상복차림으로 자연스럽게 하고 다니는 게 사기꾼들의 타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