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로떠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주라호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떠나다 동부사원군을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 어제 라씨를 먹었던 식당에서 빈대떡(파라타) 비슷한 것 한 장을 시켰는데, 어찌나 짠지. 숙소에 돌아오니 오전10시. 좀 쉬었다가 짐을 챙겨 1층 로비로 내려간다. 체크아웃은 낮 12시, 떠나야 할 시간은 밤 9시, 중간의 기나긴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그 숙소에서는 맛사지서비스가 있었다. 왕언니가 받는다기에 이번 여행의 모토 ‘안해 본 것 무조건 체험해보기’로 한 나도 신청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웃기는 상황이 연출됐다. 맛사지라고 하면 장미꽃까지는 아니어도 은은한 음악이 흐르고 향긋한 오일향이 풍기는 아늑한 공간에서의 꿈같은 서비스를 상상할 것이다. 그러나 방으로 들어서는 순간 경악하고 말았다. 건물의 옥상, 두평 남짓한 허름한 방에는 낡아빠진 침상 두 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