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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볼루

사프란볼루 전통민가를 거닐어 보자 샤프란볼루Safranbolu의 전통 민가 ​사프란볼루에는 약 2,000여개의 전통민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약 800여 채의 집들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집들은 대부분 오토만 제국 시대의 건축기법으로 지어졌다. 샤프란볼루의 전통 민가들은 두 개의 마을에 집중되어 있는데, 바으라르Baglar 와 차르쉬Carsi이다. 바으라르에 있는 집들은 넓은 정원과 3층 이상으로 지어진 집들이 많다. 집의 규모나 모양은 비가 잦은 날씨, 터키사람들의 대가족 제도, 물질적 부를 상징하는 의미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된다. 집들은 서로 담을 쌓거나 하여 경계를 두지 않았다. 모든 집들은 여성들의 전용 공간인 하렘Harem과 남성들과 손님들이 사용하는 살롱.. 더보기
흐드르륵 언덕에서 사프란볼루 전통마을을 굽어보자 마을을 한눈에 굽어보고 싶어 무작정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요. 언덕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이에요. 인적도 없고 덤불도 많아서 걸어 다니기 힘들었지만 마을의 전경만큼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언덕에 오르자 아랫동네의 고가옥마을과는 달리 현대적으로 지어진 깔끔한 빌라촌이 있었어요. 유네스코로 지정된 사프란볼루의 오래된 고가옥촌은 보존 지역이 되어 생활하기가 불편할 것이니 관광객을 상대로 일은 그곳에서 하지만 실제 거주는 이곳에서 하는 것 같았어요.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여인이 나를 보자 손을 흔들어 주어요. 또 마음이 따뜻해져 나도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해요. 풀이 우거진 곳을 벗어나 잘 닦인 길로 접어드니 군것질거리를 파는 구멍가게도 보여요.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올라가길래 따라 가보니 앗!!.. 더보기
야간버스를 타고 사프란볼루로 향한다 야간버스를 이용하여 카라뷔크karabuk 라는 도시로 이동한 후 여러 마을 중의 하나인 사프란볼루로 가야 한다. 크란쾨이Kirankoy 오토가르에서 숙소에서 픽업하는 자가용이나 돌무쉬로 전통민가가 모여있는 중심마을인 차르쉬Carsi 로 가면된다. 사프란 볼루에 다다르자 여명이 밝아온다. 서서히 빨간 지붕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버스가 정차하자(여기가 사프란볼루 오토가르였던 것 같다) 내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는데 동양인커플(중국이었다)의 남자가 차에서 내려 짐을 꺼내고 있는 차장에게 표를 보여주니 여기가 아니라고 하는지 다시 올라탄다. 내 앞자리의 한국인인듯한 여자도 그냥 앉아 있는다. 여행객은 대부분이 같은 장소로 갈 것이므로 잘 모를 땐 눈칫껏 따라 하는 게 상책이다. 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