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렐리언롯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스트렐리안 롯지에서 히말라야의 웅장한 자태를 감상하자 5월 18일 포카라 둘째날 밤에 모기가 기승을 부려 2시 30분에 잠이 깨 쭈욱 못잤다. 불을 켜고 보니 시커먼 모기 한마리가 벽에 떠억 붙어있는 게 아닌가? 손바닥으로 지긋이 눌렀으나 피가 안묻어난다. 헌혈한 피가 꽤 되는데... 그렇다면 피를 잔뜩 머금은 또다른 놈이 있다는 소리? 찾아봤지만 실패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다시 불을 끄고 누웠다. 그러나 일초도 안돼 윙윙~ 다시 일어나 불을 켜니 서너마리가 보인다. 눈에는 보이나 잡히지는 않는 잽싼것들. 잠이 십리는 달아났다. 선풍기도 틀어보고 시트를 뒤집어 써보기도 했지만 무는걸 막을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날이 밝았다. 6시. 일어나 돌아다닐까 했으나 잠을 못잤다는 강박관념에 좀 더 뒤척인다. 9시에 슬슬 나가본다. 자전거를 타기에는 더운 날씨라 일단 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