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침대기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침대기차를 타고 카주라호로 향하다 5월6일 금 눈을 떠보니 날은 이미 밝았고 길잡이는 벌써 일어나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전 11시정도에 도착 예정으로 알고 있었는데, 8시밖에 안됐는데, 벌써 다 왔다며 내릴 준비를 하라고 한다. 내리기 바로 직전에 말해주는 통에 허둥허둥댄다. 야간기차에서의 하룻밤이란? 숙면을 포기해야 한다. 중간에 내리는 사람, 코고는 사람, 전등을 켜는 사람 등등으로 밤새 뒤척인다. 야간기차를 탈 때는, 눈가리개와 귀마개는 필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모두가 숙면을 못 취해 초췌한데, 흠 이 주책바가지는 왕언니더러 하룻밤 새 폭삭 늙었다는 염장지르는 멘트를 난사한다. 순간 당황스러워 그녀의 눈치를 살피니 다행이 농담으로 받아 넘기는 듯 했다. 수다쟁이에 친화력도 남달라서 남자의 탈을 쓴 여자가 아닌가 의심이 들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