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맘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르쉬 광장에서 한국인 母子를 만나다. 경찰서 옆을 지나가는데, 중년 여자와 젊은 남자의 동양인이 쓰~윽 지나간다. 말을 걸어 보고 싶었으나 터미널에서의 그 꼴을 또 당할까봐 그냥 지나치려는데, 커다란 카메라를 멘 남자는 저만치 앞서 가고 한참 뒤에서 따라 가던 중년 여인이 '한국분이세요?'하고 말을 걸어온다. 오오~~반가움! 냉큼 '맞아요~~' 한다. 그때부터 일면식도 없는 우리는 폭풍 수다를 쏟아 낸다. 아들과 여행중이라는 그녀는 중반쯤 접어들자 의견 충돌이 잦다고 푸념을 한다. 그 때도 서로 냉전중이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가던 중이라고 한다. 엄마와 아들이 여행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그렇게 헤어졌다. 그러고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카파도키아 도미토리에서 만났던 한국젊은이들한테 주워들은 유럽여행블로그 '유랑'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