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즐라이역

괴레메행 장거리 버스에 오르다. 아타튀르크 묘소와 한국공원도 가보려고 했으나 괴레메행 버스예약시간이 촉박하여 다시 지하철을 탄다. 아쉬티 앙카라 오토가르에 도착하니 시간 여유가 있다. 모든게 처음인 곳, 특히 예약한 차를 타야하는 상황에서는 미리미리 가 있는 게 마음 편하다. 잘못하다가 차를 놓쳐버리면 감당해야 하는 그 난감함이란. ​ '아쉬티 터미널'을 알리는 안내표지 오토가르의 3층은 승강장이고 1층에는 음식점, 가게, 화장실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슈퍼에 들어가 아이란(터키요구르트)과 물, 몇종류의 과일을 산다. 출발하기 전에 밥좀 먹으려고 우리의 패밀리레스토랑과 비슷한 곳에 들어가 사진을 보고 밥과 소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시켰다. 커다란 빵 두개와 감자튀김 왕창, 밥, 다진 소고기 서너 조각,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리웠던 밥을 한.. 더보기
앙카라에서 지하철을 타고 유적지를 찾아가보자 새벽 2시30분에 잠이 든 것 같은데, 눈을 뜨니 6시30분이다. 마음이 불안하니 눈도 일찍 떠진다. 세수하고 화장하고 또다시 가방을 챙긴다. 옷가지가 몇개 안되니 가방 챙기기는 수월하다. 식당은 5층에 있다. 동양남자 2명에 나머지는 모두 터키인이다. 비슷한 종족이면 서로 관심있게 보게 된다. 그들은 한국인은 아닌 것 같다. 같은 동양인이라도 나라마다 고유의 분위기가 있다. 아~~ 또 빵에 치즈 버터다. 이제 삼일밖에 안됐는데, 벌써 매운게 땡긴다. 이렇게 며칠을 먹다간 살이 금새 빠질 것 같다. 영양부족보다는 심리적인 이유로... 후식으로 과일 우유 차이를 천천히 먹으며 주위를 관찰한다. 옆 테이블의 터키가족은 빵에 치즈 버터 절인 올리브를 참 맛나게도 먹는다.​ 앙카라플라자에서의 아침식사 구워서 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