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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a

바라나시 일출 보트 타기 5월10일(화) 바라나시 셋째날 갠지스에서 꼭 해봐야 하는 일 중 하나가 일출, 일몰 보트타기라고 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나 30분에 출발한다. 오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니 짐을 미리 꾸려 놓는다. 복도로 나가니 흠이 문을 빼꼼 열고 ‘지금 나가요?’ 하며 목을 뺀다. 못들은 척 지나친다. ㅋㅋ 강가(ganga)로 가서 나는 혼자 보트를 타고 길잡이는 느리게 가트를 걷는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탄 보트였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터키 카파도키아의 열기구도 그랬었다. 얘기만 듣고 벼르다가 하는 것은 늘 기대에 못미친다. 그때 아니면 시간이 안되니 무슨 숙제라도 하듯 해치워서 그른가? 감동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온다. 보트타기를 마치고 그녀가 맛있는 분식집이라고 안내하는 곳으로 간다. 메인가트 .. 더보기
바라나시 가트를 걸어보자 바라나시Varanasi 둘째날 어제 인도 맥주를 마실 때 꽤 독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머리가 띵~한 상태로 아침을 맞는다. 나눠 내는 게 젤루 속편한데, 두 선생이 해결한 모양이다. 어제의 격렬한 공격, 괜찮냐고 물으니 원체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그러려니 한다고 한다. 지난 팀에서 친구 사이인 4명은 여행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들과는 일체 말한번 안섞고 자기들끼리만 다녔고, 어떤 남자는 있는 자랑을 그렇게 하면서 밥 한번 사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10루피짜리 간식 한번 샀다고 한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수시로 터질 것이다. 설명을 해주면 너무 참견한다 하고 자유의사에 맡기면 업무태만이라고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도 난감한 일일 것이다. 우리가 두 번째로 .. 더보기